국내 증시가 1%대 하락세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주문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31.61포인트(1.29%) 하락한 2411.6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14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9억원, 538억원 매수 우위다.

현재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음식료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세다. 전기전자가 3% 가까이 약세인 가운데 증권, 의료정밀, 건설업, 제조업 등도 1~2%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3.09%, 3.80% 떨어졌다. 시총상위 20위 내에서는 현대차(1.71%), 현대모비스(3.24%), 아모레퍼시픽(0.17%), KT&G(1.27%), SK이노베이션(0.86%), LG생활건강(0.80%) 등이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67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635개 종목은 하락세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도 1%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9.24포인트(1.39%) 하락한 657.24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6억원, 5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1226억원 순매수다. 코스닥시장에선 195개 종목이 상승, 955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00원(0.45%) 오른 1117.80원을 기록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