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J-노믹스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코노미스트)은 "3분기 국내 경기는 2분기보다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 4분기는 0.7%를 기록해 올해 GDP 성장률은 3.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발표된 국내 2분기 GDP(속보치)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 전년 대비 2.7%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에 대한 지출이 전분기보다 5.1% 늘어나면서 전체 GDP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 연구원은 "3분기는 민간과 정부 소비의 견조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역시 GDP 성장률을 0.1%포인트~0.2%포인트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