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개 '농촌 명품' 발굴한 CJ오쇼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촌1명품 프로그램, 무료방송 1000시간 돌파
경남 거창의 ‘땅강아지 사과농장’은 사과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과수원이다. 땅강아지 벌레가 살 수 있을 정도로 제초제를 쓰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농장 이름을 지었다. 농약보다 거름을 많이 사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이 과수원에서 난 사과는 껍질째 먹어도 안전하다. 땅강아지 사과가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08년 CJ오쇼핑이 판매방송을 하면서부터다. CJ오쇼핑 농촌기업 상생프로그램인 ‘1촌1명품’ 업체로 선정돼 무료 판매방송이 나갔다. 이후 매년 전체 생산물량의 50%가량이 CJ오쇼핑을 통해 팔려나가면서 CJ오쇼핑에서만 누적매출 13억원을 올렸다.
CJ오쇼핑 1촌1명품 프로그램이 무료방송 누적 1000시간을 돌파했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 70여 개 농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오쇼핑은 2007년 한국벤처농업대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신혜진 CJ오쇼핑 상생경영팀 팀장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다 무료 판매방송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농촌기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면 CJ오쇼핑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촌1명품 첫 참여기업인 경남 함양의 용추농업회사법인은 CJ오쇼핑 무료 판매방송에서 ‘용추쌀’을 판매하며 첫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금까지 CJ오쇼핑 방송에서 12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판매방송을 타고 제품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용추쌀 브랜드로 백화점과 식품 대기업에도 납품하게 됐다.
CJ오쇼핑은 1촌1명품이 호응을 얻자 2012년부터는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인 ‘1사1명품’도 방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80개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CJ오쇼핑 1촌1명품 프로그램이 무료방송 누적 1000시간을 돌파했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 70여 개 농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오쇼핑은 2007년 한국벤처농업대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신혜진 CJ오쇼핑 상생경영팀 팀장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다 무료 판매방송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농촌기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면 CJ오쇼핑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촌1명품 첫 참여기업인 경남 함양의 용추농업회사법인은 CJ오쇼핑 무료 판매방송에서 ‘용추쌀’을 판매하며 첫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금까지 CJ오쇼핑 방송에서 12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판매방송을 타고 제품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용추쌀 브랜드로 백화점과 식품 대기업에도 납품하게 됐다.
CJ오쇼핑은 1촌1명품이 호응을 얻자 2012년부터는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인 ‘1사1명품’도 방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80개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