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케네디 중국인 비하 논란. (사진=케네디 SNS)첼시의 ‘악동’ 호베르트 케네디(21, 브라질)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첼시의 프리 시즌 명단에 포함된 케네디는 최근 중국 투어에서 인종차별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인을 비하하고 욕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첼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케네디는 중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동영상에 ‘포하 차이나(porra china)’라는 욕설을 삽입했다. ‘포하’는 포르투갈어 욕설로 알려졌다.. 또 경기장 출입문에 기대어 눈을 감은 중국인 경비원의 사진에 ‘게으름뱅이 중국 일어나’(Acorda china Vacilao)라는 글을 적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케네디를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급기야 첼시에 대한 반감으로 불매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다. 중국 매체 ‘인민망’은 ‘케네디 행동은 매우 악독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첼시는 두 번에 걸쳐 공식 사과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결국, 첼시 구단주가 나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25일 “첼시 구단이 케네디에게 벌금을 물려 자체징계를 내렸다”며 “추가 징계를 준비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크게 분노했으며 케네디는 설자리를 잃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케네디를 다시 임대 보내거나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식으로든 중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
데일리뉴스팀 김진영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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