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개방형연구실운영사업’협의체 출범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민철구, BISTEP)은 대학 연구실이 보유한 연구 성과물의 확산과 다양한 연구분야 간 융합을 통한 미래기술 창출을 위해 '지역특화 기술개발·확산 개방형연구실 운영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부산시와 BISTEP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실과 기업으로 이루어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25일 오후 4시30분에 부산 해운대구 BISTEP 대회의실에서 연다.

이번에 출범되는 ‘개방형연구실사업 협의체’는 개방과 융합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춰 연구실 및 기업 간 공동세미나 및 현장방문, 기술박람회를 통한 연구성과 홍보, 신규사업 발굴 및 국책연구과제 도전, 문제해결방안 논의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개방형연구실사업은 대학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실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시장지향형연구실)와 융합연구 활동(융합형연구실)을 지원한다. 사업수행은 지역 내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신규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하고자 하는 연구실과의 컨소시엄으로 추진되며 총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 사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개방과 혁신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에너지가 부산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철구 BISTEP 원장은 "이번 협의체 운영은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실 및 기업이 먼저 제안해 추진됐다"며 "협의체가 단순한 모임이 아닌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