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주행가능 제로까지 타보니
*절대, 함부로, 따라하지 마세요*
솔직히 겁이 안난 건 아니었습니다. 현존하는 전기자동차(EV) 중 가장 혁신적이라 불리는 테슬라를 배터리 잔량 제로(0) 상태로 몰아붙이는 실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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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궁금했습니다. 아니 궁금해하는 독자가 더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처럼 배터리 잔량이 0이 되면 전기차는 그대로 도로 위에 멈춰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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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래빗은 나름 치밀한 계산으로 테슬라 325km 주행 코스를 짰습니다. 모델S 90D로 서울청담스토어를 출발, 서울춘천고속도로-양양고속도로-강릉 낙산해변-원주 오크밸리로 가는 경로죠.
모델S 90D는 완충할 경우 378km(환경부 기준)를 달린다고 테슬라는 홍보합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주행 상황이 안정적일 경우의 최대치입니다. 모바일을 즐기는 우리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20% 남았을 때부터 급속히 성능이 저하된다는 점도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90D 최대 주행 가능거리(378km)에서 50여km(7분의1)을 여유분으로 두고, 325km 주행에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뉴스래빗은, 어쩌면 저희도 피하고 싶었던 '테슬라 배터리 잔량 제로(0)'와 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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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절대, 함부로, 따라하지 마세요. 전기차가 도로 위에 정말 멈춰설 수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주행거리를 다 쓰더라도 마이너스 주행거리 여유분이 있어 몇 ㎞ 더 주행은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생활화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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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세원 문승호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출연= 김정훈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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