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면담 내용 소개
MB "카자흐 대통령 만나…양국관계 발전 기여에 감사"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일 "지난 2009년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임 시절 가깝게 지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어제 공항에서 바로 대통령궁으로 가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났다"며 "오랜만에 친구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면담이 길어져 만찬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같은 마음인지 카자흐스탄 독립 25주년 기념 메달을 주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아스타나 엑스포 2017' 한국의 날"이라며 "한국관을 찾아 참여한 분들도 격려드리고 엑스포 주제인 미래 에너지 발전상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방문 기간 카자흐스탄 정부 측 인사의 안내를 받아 엑스포를 참관한다.

또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인 알마티를 찾아 고려인들과 한인 동포 등을 만나고 한국 전통문화를 공연하는 고려극장도 방문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