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를 보면 중소형주 반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도 "제한적인 상승을 염두에 둔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익증가율과 마진 개선, 기관 수급이 긍정적인 중소형주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이익증가율, 이익모멘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관점에서 불리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유가증권시장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종목 중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20% 이상이고 영업이익률이 2개 분기 연속 개선된 기업 중 최근 1개월간 기관 수급이 긍정적인 기업으로 관심종목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 F&F, HB테크놀러지, 엘오티베큠, 디와이파워, 오텍, 케이맥, 피엔티, 인베니아 등 종목을 꼽았다.
그는 "이익증가율뿐 아니라 마진이 개선돼 업황 둔화에도 이익 하락 방어에 유리한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 수급이 둔화되고 있지만 펀더멘털(내재가치)이 개선되는 중소형주는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에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