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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인생] 서비스·판매직 남성, 담배 끊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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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준표·조윤모 가톨릭대 교수팀 조사

    "스트레스 많아 금연 실패율 높아"
    [건강한 인생] 서비스·판매직 남성, 담배 끊기 어렵다
    금연 실패 위험이 가장 높은 나이와 직군은 19~40세 서비스 및 판매직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준표·조윤모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이 금연 시도 경험이 있는 19~60세 남성 근로자 3127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남성 근로자는 19~40세 군과 41~60세 군으로 나눠 금연 실패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19~40세 서비스 및 판매직 종사자의 금연 실패율이 73.2%로 가장 높았다. 젊은 서비스 및 판매직 남성은 감정 노동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금연하기 어려운 데다 판매를 위해 고객과의 만남과 업무 약속이 많아 사교 목적으로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으로 교수팀은 분석했다. 서비스 및 판매직종은 사무직에 비해 직장 내 금연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같은 서비스 및 판매직 남성이라도 41세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금연 실패율이 낮았다. 교수팀은 “관리자 위치인 이들은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일이 줄어 감정적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정 노동의 강도가 높은 서비스 및 판매직은 흡연율도 높은 편이다.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에서 서비스 및 판매직 등 3차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이에 맞는 금연 정책이 필요하다. 명 교수는 “국내 남성의 금연 실패 원인은 연령에 따른 직종과 연관 있다”며 “대상자의 나이와 직종을 충분히 고려해 맞춤형 금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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