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한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9%, 16% 밑돌며 부진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직매장의 매출이 역성장하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 부엌 가구 매출이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거래량 확대, 신규 대리점 출점 효과, 일회성 비용 축소 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회복 확인 전까지 당분간 주가가 부진할 수 있으나 중장기 성장성 고려하면 2분기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 판단된다"며 "건자재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