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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프 배, 세계 3대 사모펀드 KKR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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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계자 공식화

    글로벌 공동대표 및 최고운영책임자로 승진
    조지프 배, 세계 3대 사모펀드 KKR 이끈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는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조지프 배(한국 이름 배용범) 아시아 총괄 대표(45·사진)를 글로벌 공동 대표 및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 임명했다.

    배 대표는 운용자산이 1380억달러(약 155조원)에 달하는 KKR의 사모주식(PE) 투자와 부동산·인프라 투자를 총괄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배 대표가 KKR 공동 창업자인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 회장 은퇴 후 회사를 이끌 후계자로 공식 낙점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분석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KKR은 배 대표와 스콧 너털 글로벌 자본시장 대표를 공동 대표로 임명하고 이사회 이사로 선임했다. 너털 대표는 KKR의 채권 및 헤지펀드 투자와 펀드 조성 등 회사 관리 업무를 맡는다. 크래비스와 로버츠 회장은 성명에서 “20여 년 전 KKR에 입사한 조지프와 스콧은 신뢰와 전문성, 의리 등 성공을 위해 중요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며 “그들은 글로벌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큰 규모의 조직 운영과 사업 개발 능력을 입증한 비즈니스 리더”라고 평가했다.

    FT, 로이터 등 외신들은 “미국 블랙스톤, 칼라일 등 창업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대형 PEF 운용사들은 창업자 은퇴 후 승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KKR의 이번 발표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KKR의 또 다른 후계자 후보였던 알렉산더 나밥 미국 PEF 부문 대표는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한때 피아노 연주자를 꿈꿨던 배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졸업 후 골드만삭스에서 잠시 근무하다 1996년 KKR로 옮겼다. 2005년 크래비스 회장은 “아시아 사업을 키우라”며 당시 33세였던 그를 홍콩으로 보냈다. 배 대표는 2007년 4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1호 펀드를 조성한 뒤 이 돈으로 2009년 OB맥주를 벨기에 AB인베브로부터 18억달러에 인수했다. 배 대표는 5년 뒤 58억달러를 받고 OB맥주를 AB인베브에 되팔아 40억달러의 차익을 남겼다.

    1호 펀드 성공에 힘입어 KKR은 2013년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억달러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했고, 지난달에는 93억달러 규모의 3호 펀드를 만들었다. KKR은 그동안 아시아 10개국에 걸쳐 55개 회사에 투자했다. 한국에서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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