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 도전 최혜진 (사진=해당 방송 캡처)

아마추어 최혜진이 반세기만에 US여자오픈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학산여고 최혜진(18)은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의 성적으로 단독 1위인 펑산산(중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50년만에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우승하는 아마추어 선수가 된다.

최혜진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펑산산이 있는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한다.

국가대표 출신인 최혜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재작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개인과 단체전 2관왕,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 선수권 개인 및 단체전 2관왕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 후 최혜진은 "첫 홀 보기로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후반으로 가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양)희영 언니와 함께 경기한 것도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후반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내일도 오늘처럼 돌아가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면 오늘 같은 성적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