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신규 원전 건설 사실상 `올스톱`노조ㆍ주민 반대로 호텔에서 기습 이사회…노조 "단체행동 고려"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했기 때문.‘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뉴스토픽으로 떠올랐다.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과 관련해 전날 경주 본사에서 한수원 노조의 반발로 무산된 한수원 이사회는 이날 경주 스위트호텔로 장소를 옮겨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했다.공사 일시중단 기간은 공론화위원회 발족 시점부터 3개월간이다. 3개월 내에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수원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 추후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하지만 한수원이 일각의 반대 속에 이날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기습 통과시켰다는 점에 대해 향후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실제로 이사회를 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국가 중요 정책을 이렇게 졸속으로 `도둑 이사회`로 결정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시중단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배심원단이 완전 중단 여부를 판단하도록 결정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에 일시중단에 관한 이행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이날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도 3개월간 공론화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3개월 뒤 시민 배심원단이 완전 중단 여부를 판단한다.국무조정실은 최근 공론화위원회를 9명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 선정절차에 착수했다.한수원 측은 "공사가 일시 중단되더라도 향후 공사 재개시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노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현장 점검, 기자재 세척 등의 안전 조치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일시중단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은 사실상 `올스톱`되는 상황을 맞았다.현재 한수원은 완공을 앞둔 신고리 4호기(공정률 99.6%)와 신한울 1·2호기(공정률 94.1%)를 제외하고 6기의 신규 원전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 중단 결정이 내려졌고 앞서 건설 준비 단계인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 등도 설계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이 이미 중단된 상태다.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문이영기자 iyo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상민이 밝힌 싸이 아내…외모·성격·재력 3박자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박지성 아내 김민지, 집안 스펙이 장난 아니네ㆍ가인, "연예계 마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차유람♥이지성, 딸 위한 ‘100평’ 집 공개…‘40억 인세수입’ 히트작가의 위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