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스전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서 카타르 주요 가스시설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카타르는 이란의 공격을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란 외교관들에 대한 추방을 명령했다.카타르 내무부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에 위치한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성명에서 "이란의 표적 공격 이후 현재 소방 당국이 라스라판 지역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스라판을 겨냥한 이란의 잔혹한 공격"을 규탄하고, 이번 공격이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외무부는 이후 이란의 군사 및 안보 담당관과 그 직원들에게 24시간 이내에 카타르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한 것에 대해 이란 측이 동일한 방식의 보복을 예고한 직후 이뤄졌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북부 해안에 위치한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된 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공격 직후 화재 진압을 위해 비상 대응팀이 즉시 투입되었으나, 이미 시설물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상태"라면서 "다행히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라스라판은 도하 북쪽 약 70km에 위치한 산업도시로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 발전, 담수화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가 몰려 있는 곳이다. 특히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의 LNG 생산·수출 거점이어서, 시설 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을 폭격한 것과 관련해 추가 공격은 원하지 않는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대응으로 이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우스파르스에 대한 공격으로 메시지를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은 반대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은 말했다.그러면서 이란이 추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공격을 지지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브라질 정부가 청소년들의 유해한 콘텐츠 노출을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셜 미디어 이용규제법'을 시행한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브라질의 16세 미만 청소년은 반드시 자신의 계정과 법적 보호자의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이에 따라 부모의 실질적인 관리·감독 없이는 청소년 자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한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음란물이나 폭력물 등 부적절한 콘텐츠에 접근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연령 인증을 받아야 한다.구체적인 연령 인증 방법은 정부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용자가 신분증을 업로드하고 생체인증을 거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플랫폼은 성 착취나 학대 정황이 담긴 콘텐츠를 즉시 삭제하고, 이를 브라질 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규정을 위반하는 기업은 최대 5천만헤알(약 144억원)의 벌금을 받고, 반복 위반 시에는 서비스 전면 금지 등의 처벌을 받는다.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미 규제를 도입한 호주를 비롯해 프랑스, 덴마크,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들도 관련 정책을 시행하거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