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을 지키는 눈…공군 새 '골든아이' 탄생
“적의 어떤 도발에도 조건반사적으로 정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주관으로 12일 열린 ‘2017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 시상식’에서 지상통제부문의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로 선정된 이원화 대위(왼쪽)는 이같이 말했다. 공중통제부문 ‘골든아이’ 영예를 안은 이태균 대위(오른쪽)는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전투 조종사들의 ‘눈’으로 항공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아이로 불리는 방공무기통제사는 공중 침투하는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항공기를 최적의 위치로 유도하는 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 전투 분야에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 ‘탑건’에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

이원화 대위는 조종사의 길을 가지 못하게 되자 2013년 2월 항공통제 요원으로 진로를 변경한 뒤 2015년부터 세 번째 도전 끝에 골든아이의 목표를 이뤘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와 부영그룹은 지난 6일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함께 추진 중인 1사1병영 협약을 맺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