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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리, 타이틀 방어 '시동'…그린브라이어 1R 1타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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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47·SK텔레콤), 김시우(22·CJ대한통운) 등 한국 선수들은 모두 40위 이내에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수확하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

    대니 리는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유일한 투어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엄청난 폭우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대니 리는 이번 시즌 톱 10에 세 번 들었다.

    양용은(45)과 노승열(26·나이키골프)은 각각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43위에 올랐다. 강성훈(30)과 김시우는 1오버파, 97위로 커트 탈락 위기에 처하게 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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