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시총 1조 클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4% 올라 1년 최고가…"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을 거느린 JB금융지주가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상장 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
JB금융지주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44% 오른 6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이다. 이날 다른 은행주들이 보합권에 머문 것과는 차별화된 움직임이었다.
1년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JB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1조290억원으로 불어났다. 2013년 7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말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로 은행 평균 0.65배를 밑돌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JB금융지주는 지방은행이란 한계 탓에 과도하게 저평가돼 왔다”며 “전북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되면서 재평가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진출과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아프로파이낸셜과 함께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해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상업은행 중 10위권인 PPCB는 올해 1000만달러 이익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별도의 디지털 채널인 오픈뱅크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 간 거래(P2P) 업체 피플펀드와의 제휴를 통해 ‘피플펀드론’을 출시해 1000명 이상의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JB금융지주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44% 오른 6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이다. 이날 다른 은행주들이 보합권에 머문 것과는 차별화된 움직임이었다.
1년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JB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1조290억원으로 불어났다. 2013년 7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말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로 은행 평균 0.65배를 밑돌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JB금융지주는 지방은행이란 한계 탓에 과도하게 저평가돼 왔다”며 “전북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되면서 재평가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진출과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아프로파이낸셜과 함께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해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상업은행 중 10위권인 PPCB는 올해 1000만달러 이익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별도의 디지털 채널인 오픈뱅크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 간 거래(P2P) 업체 피플펀드와의 제휴를 통해 ‘피플펀드론’을 출시해 1000명 이상의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