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은 지난 3일과 이날 실시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전체 공모주 182만9000주 중 20%에 해당하는 36만5800주에 대해 1만301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2조4419억원으로 집계됐다.
브이원텍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557.47대 1을 기록해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 1만5200~1만7700원의 상단인 1만77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증거금 납입을 거쳐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브이원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압흔 검사에 사용되는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압흔 검사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부착한 연성회로기판(FPCB) 등 자재 사이에 분포된 도전볼의 압착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난해(별도 기준)에는 매출 23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2.9%, 272.3% 증가한 수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