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클론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불후의명곡' 클론 편 첫 무대는 더 이스트라이트가 부르는 'Funky Tonight'. 더 이스트라이트는 화려한 연주와 산뜻한 에너지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평균 연령 막 16세의 밴드이지만, 무대를 장악하기엔 충분했다. 결국 더 이스트라이트는 380점으로 '불후의 명곡'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이어 '불후의 명곡'에 단독으로 첫 출연하는 청하의 무대. 단독으로 무대에 서는 청하는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무대에선 넘치는 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청하는 클론의 '초련'을 선곡, 형광 퍼포먼스로 클론을 완벽 오마주했다.
클론과 소속사 선후배 사이였던 홍경민에게 이날 무대는 평소와는 감회가 남다른 무대였다. 클론과 동고동락하며 열풍을 이끌었던 댄스팀 '와와'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홍경민은 클론의 '빙빙빙'과 '난'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홍경민은 403점을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세븐틴은 클론의 '도시탈출'로 흥이 폭발하는 무대를 꾸몄다. 세븐틴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군무로 무더위를 날려줄 만한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연습과 정성이 돋보인 무대였다. 세븐틴은 412점을 받으며 '불후의 명곡'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KCM은 클론의 메가히트곡 '쿵따리 샤바라'로 무대를 선보였다. KCM은 감미로운 아카펠라부터 클론 20주년 축하 퍼포먼스까지, 종합선물세트같은 무대를 이끌었다. 열정적인 안무로 바지가 찢어지기도. KCM은 435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박애리와 팝핀현준은 클론의 '사랑과 영혼'으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 특히 팝핀현준은 세계적인 댄서 Nonstop, Poppin John 등과 댄스 어벤져스를 결성,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유성은과 키썸은 '돌아와'를 선곡, 파워풀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무대였다. 90년대의 감성이 느껴지는 흥겨운 무대였다. 관객은 기립해 무대를 즐겼고, 클론 역시 두 사람의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한편 이날 '불후의명곡' 최종 결과 KCM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