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키움증권에 대해 현 주가가 높은 수익성 및 실적 호조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리테일 영업에서의 경쟁력 및 자회사 실적 안정으로 인한 실적 호조는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 수준으로 이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해서다.

유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017년 및 2018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을 각각 2077억원과 2144억원으로 21.2%와 19.2% 올렸다"며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2분기까지의 실적 및 추가적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