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인터파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투어 부문 항공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직판 패키지 성장도 예
상보다 더뎌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업체로서 투자매력이 제고되기까지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 투어 부문의 4~5월 합산 발권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직판 패키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터파크는 수익성 위주 전략을 취하고 있어 볼륨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3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29억원을 기록하겠으나 컨센서스(37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2배에 거래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성장 동력인 투어 부문 성장 재개 시점까지 보유 유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