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일요일 휴대폰 개통이 중단된다.

통신 3사가 소속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7월부터 통신 3사 전산 휴무를 현재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모든 일요일로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매주 일요일 휴대폰 번호 이동과 신규 가입 개통 관련 업무가 중지된다. 통신 3사와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작년 9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실이 구성한 ‘이동통신 상생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일요일 전산 휴무에 대해 검토해 왔다. 내방객이 많은 주말에 불법 보조금이 집중 살포되고, 판매점의 노동 강도가 세지면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