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황홀한 테크닉 - 김성춘(1942~)
신으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아 자연계에 몸 붙여 살고 있는 것들 모두가 제 본분을 지키며 열심히 진지하게 살고 있다. 큰 짐승이든 작은 벌레든, 천년 거수건, 1년생 풀이건 모두 그렇다. 청개구리도 제 삶에 열중하고 있다. 누가 미물이라고 업신여길 수 있으랴. 미물만도 못한 사람도 많거늘. 시인의 눈이 보배다.

문효치 <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