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하는 가족들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티베트족과 장족 자치주의 마오(茂)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에서 25일 구조팀과 현지 주민들이 사람이 묻 혀 있을 법한 장소의 큰 돌을 끌어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24일 새벽 6시께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62가구의 주택이 흙더미에 묻혔다. 시신 10구를 수습했고 93명이 실종됐다. 마오현은 9년 전 쓰촨 대지진의 진원지 원촨(汶川)현의 ‘형제 현’으로 불린다. 신모촌을 방문한 142명의 관광객은 모두 연락이 닿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