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원인으로 ‘SNS 피로증후군’도 있다. 사생활 노출, 타인과의 비교로 심리적 위축을 느끼는 등 이용 피로도가 커지는 현상이다. 동영상이나 사진 위주의 SNS인 스냅챗, 스노우와 폐쇄형 SNS인 ‘블라인드’ ‘어라운드’ ‘대나무숲’의 인기는 주요 SNS 서비스에서 이탈한 이용자들이 몰린 덕분이다. 네티즌들은 “해외 여행만 다니는 모습에 기가 찬다” “과시성 글만 난무하는 SNS를 끊고 싶다” 등 공감 댓글을 달았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 게시 후 7만여 명의 타임라인에 노출됐고 공유 수만 100회를 넘었다.
19일자 <쌈 싸먹던 돼지목살…스테이크로 ‘변신’> 기사는 ‘스테이크는 소고기’라는 상식을 깨는 소비 트렌드를 다뤄 포털사이트 등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외식업체와 대형마트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두툼한 스테이크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음식을 특별하게 먹고 SNS로 인증하는 트렌드와 어울려서다. “요리 솜씨로 호불호 편차는 클 것” “가성비는 최고” 등 네티즌 의견은 엇갈렸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