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어 매수 규모는 작은 수준이다.

22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7%) 오른 2359.2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하락에 혼조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바이오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더불어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높은 기업과 업종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억원과 641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73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52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통신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건설 보험 기계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강세고, 네이버 포스코 삼성생명 등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 기대감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1.62포인트(0.24%) 오른 667.39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과 2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26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 내린 114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