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시들하던 폴로·빈폴, '욜로' 바람 타고 제2 전성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욜로' 바람을 타고 폴로와 빈폴 같은 정통 캐쥬얼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화려하게 복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려는 욜로족이 늘면서 패밀리룩으로 가장 적합한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는 것이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트래디셔널 브랜드 매출은 10% 넘게 성장했다. 여행객이 많았던 지난 5월 황금연휴 직전 일주일 동안은 매출이 17% 이상 급증했다.
'전통적' 이란 의미의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활동적이고 기능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폴로와 빈폴, 라코스테,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이 국내외 대표적인 트래디셔널 브랜드다.
고급 캐쥬얼 패션의 대명사로 대접받던 이들 브랜드는 높은 가격대와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최근 몇 년 간 부진했다.
트래디셔널 브랜드 매출 신장은 2014년 -2.7%에서 2015년 -4.7%, 지난해 -0.4% 등으로 3년 연속 역신장했다. 올 들어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다시 인기를 끄는 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 트렌드와 관련 있다.
욜로족이 가장 중시하는 소비 중 하나가 여행으로, 가족 단위 혹은 나홀로 여행을 가려는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우 방송과 인터넷 영향으로 패밀리룩을 선호하는 분위기.
최근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서는 데이비드 베컴, 안젤리나 졸리 같은 유명 스타 가족들이 입은 패밀리룩이 많이 노출되며 젊은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 담당은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패밀리룩으로 맞춰 입기 가장 적합한 브랜드"라며 "올 들어 트래디셔널 브랜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전체 패션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0여개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집전을 열고 다양한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빈폴 라운드 티셔츠는 4만8000원, 라코스테 티셔츠 6만2000원, 폴로 여성 니트 9만8000원 등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려는 욜로족이 늘면서 패밀리룩으로 가장 적합한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는 것이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트래디셔널 브랜드 매출은 10% 넘게 성장했다. 여행객이 많았던 지난 5월 황금연휴 직전 일주일 동안은 매출이 17% 이상 급증했다.
'전통적' 이란 의미의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활동적이고 기능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폴로와 빈폴, 라코스테,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이 국내외 대표적인 트래디셔널 브랜드다.
고급 캐쥬얼 패션의 대명사로 대접받던 이들 브랜드는 높은 가격대와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최근 몇 년 간 부진했다.
트래디셔널 브랜드 매출 신장은 2014년 -2.7%에서 2015년 -4.7%, 지난해 -0.4% 등으로 3년 연속 역신장했다. 올 들어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다시 인기를 끄는 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 트렌드와 관련 있다.
욜로족이 가장 중시하는 소비 중 하나가 여행으로, 가족 단위 혹은 나홀로 여행을 가려는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우 방송과 인터넷 영향으로 패밀리룩을 선호하는 분위기.
최근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서는 데이비드 베컴, 안젤리나 졸리 같은 유명 스타 가족들이 입은 패밀리룩이 많이 노출되며 젊은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 담당은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패밀리룩으로 맞춰 입기 가장 적합한 브랜드"라며 "올 들어 트래디셔널 브랜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전체 패션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0여개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집전을 열고 다양한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빈폴 라운드 티셔츠는 4만8000원, 라코스테 티셔츠 6만2000원, 폴로 여성 니트 9만8000원 등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