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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미래 주도 산업 핵심은 창의력…키즈 디자인산업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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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비즈니스

    제조업 중심 디자인 전략으론 패스트 팔로어 한계 못 벗어
    창의력에 기술·지식·제품 연계…소프트파워 갖춰야 퍼스트 무버

    김종식 < (사)디자인정책연구원 이사장 >
    [기고] "미래 주도 산업 핵심은 창의력…키즈 디자인산업에 답 있다"
    미래 4차산업을 주도하는 산업은 창의력이 핵심 분야이며 그 핵심 가운데 하나가 키즈 디자인산업이다. 디자인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으며, 앞으로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디자인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계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소프트파워(softpower)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 디자인산업 정책은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만을 구사해 성장했기 때문에 제조업 중심의 디자인 방식과 정책에 많은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제 디자인은 제품 외관(style)을 넘어, 시장과 소비자 이해를 토대로 기술의 전략적 개발 및 활용을 통한 기능, 성능, 품질 극대화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산업기반 서비스로서 제조 및 서비스 전 산업 영역에 적용돼 신제품 개발은 물론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한국 산업과 경제 구조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안적 차원과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디자인산업을 준비해야 할 때다.

    패스트 팔로어로서의 한계를 극복해 미래를 준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이 융합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핵심에 ‘키즈 디자인’이 있다.

    다가올 미래의 4차 산업혁명에서 주인공이 될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인간과 환경, 기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미래 산업의 핵심적 활동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키즈 디자인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2007년부터 키즈 디자인협의회를 조직해 10년 넘게 활동 중이다. 별도의 키즈 디자인 안전인증 제도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키즈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으며 행사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우리도 서둘러 키즈 디자인산업을 위한 협회나 단체를 조직하고 이를 확대시키고 국제 엑스포 행사를 기획해 산업 육성과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발 빠른 대응을 위해 키즈 디자인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의 집중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 이 산업은 미국 영국 독일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에서 현재까지 핵심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다. 우리가 국가 주도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시장 선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산업디자인진흥법의 별도 개정을 통한 산업 활성화 지원 근거와 법적 기반 마련이 요구된다.

    키즈 디자인은 산업으로서 주관부서는 산업통상자원부로 하되 어린이와 관련된 교육 및 안전 등이 얽혀 있는 정책에 대해선 부서 간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여기에 키즈 디자인산업의 글로벌 인재 육성 및 키즈 안전 인증 등 키즈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R&D) 환경 등을 갖추기 위해선 가칭 ‘키즈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랩(LAB)’이 국내 키즈산업과 미래의 키즈 전문가를 위해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우리는 급속한 노령화, 소득 양극화, 청년실업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나머지 어린이의 안전과 미래 그리고 아이를 낳고 기르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데 소홀하지 않은지 되돌아볼 때다.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안전하게 잘 키우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뿐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을 기울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며 인류의 번영을 보장하는 일이다. 첨단 과학의 발전과 물질의 풍요로 가득한 세상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만드는 변화, 그것이 키즈 디자인산업의 출발이다.

    김종식 < (사)디자인정책연구원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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