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1조3000억원 규모다. 기존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는 신독성(Nephrotoxicity)과 이독성(Ototoxicity)의 문제로 연평균 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허기술이 적용된 약물은 신독성과 이독성의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내성균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표정인 인트론바이오 책임연구원은 "악사카신은 기존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들의 문제점을 상당 수준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최근 임상3상을 끝낸 신규 아미노글리코사이드 약물에 비교해도 낮은 내성 발생 가능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특허에 이어 유럽 특허까지 취득함으로써, 악사카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제반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인 아카오젠이 개발하고 있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플라조마이신'이 미국에서 임상3상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 항생제 시장에서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가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엔도리신 기반의 그람 음성균 치료제 신약과 더불어, 악사카신은 그람 음성균 시장의 심각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악사카신은 기존 약물과 유사한 작용기전을 보유하고 있기에 개발 진척이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된다면 조기 기술수출도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