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 에너지’로 우리 문화유산 가꾼다
LG전자와 문화재청은 15일 고양시 서오릉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홍보하기 위한 후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 배상호 노조위원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서오릉에 있는 조선왕릉 서부지구 관리사무소에 8kW(킬로와트)급의 LG 태양광 패널을 지원한다. 서오릉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약 35%를 공급할 수 있다.

LG전자와 문화재청은 올해 11월 영국 피카디리 광장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한국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날 조 부회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 80여 명은 서오릉에서 잡초 제거 활동도 실시했다. 조 부회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우리 문화유산을 꾸준히 가꾸고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노동조합 주도로 해마다 UN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세계문화유산과 주변 환경을 가꾸고 있다. 올해는 국내 임직원 2000여 명이 경복궁, 창덕궁, 남산 등을 찾았다. 해외에서는 8개 국가 임직원 600여 명이 24시간 동안 릴레이 환경보호 이벤트를 열었다.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만든 환경보호 캠페인 동영상도 상영했다. 이 동영상은 유명 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chen)과 할리우드 배우 돈 치들(Don Cheadle)이 출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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