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의 시선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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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 11][김동환의 시선]출연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오늘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사필귀정` 입니다.연준이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또 시장이 잔뜩 긴장했던 자산매각도 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금리를 올린 것은 시장이 예측을 한 건데, 자산 매각 즉, 시장에서 연준이 풀었던 달러를 다시 회수해 가겠다는 것은 주식 시장 입장에서는 분명히 악재입니다.시장은 기본적으로 유동성으로 지지됩니다. 투자자 여러분들도 돈이 돌아야 주식도 사고 집도 사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앙은행이 나서서 이 유동성을 회수하겠다는 겁니다. 그것도 금리를 올리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그런데 시장은 우려했던 것처럼 폭락을 하거나 하지 않고 그저 그런가 합니다. 우리 시장은 오히려 오늘도 미미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오늘 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국 경제 진전의 반영이다" 바로 이 한마디 때문에 그렇습니다. 중앙은행 총재가 1분기 경제지표가 안 좋았던 건 일시적인 거고 미국 경제, 금리를 올려서 조절할 정도로 지금 좋다는 것을 이것 이상 분명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여기에 자산 축소도 시장이 예측 가능하도록 점진적으로 해나겠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 앞으로 2-3년 간 2%대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시청자 여러분, 투자자 여러분, 중앙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는 지금 금리를 올릴 만큼 좋고 시장이 걱정하는 것도 충분히 예측 가능하게 할 것이고 또 앞으로 우리 경제도 낙관한다고 했으면 여러분은 검을 먹고 주식을 다 파시겠습니까? 만약 그의 말을 신뢰한다면 말입니다. 저 같으면 그 말의 타당성 여부를 점검해 보고 합리적인 진단이라면 주식을 최소한 팔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때 주식이 빠지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만연해서 자산 가격이 경제의 펀더멘털보다 너무 비싸져 있을 때이고 경기가 상승추세를 이탈하는 그 무렵입니다. 2007년, 2008년의 미국 상황이 딱 그 모양이었죠.물론 미국 주식시장의 벨류에이션이라는 측면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경기라는 측면에서 자넷 옐런 의장의 진단을 신뢰한다면 너무 비관적인 시장관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겁니다. 적어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라던 지 자산 매각에 화들짝 놀라서 지레 겁을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또한 연준의 자산 축소, 이거 당연히 해야 하는 겁니다. 중앙은행은 금리의 조절을 통해 통화정책을 합니다. 미국이 거의 망할 뻔한 정체절명의 상황에서 연준이 돈을 찍어 내서 풀고 그 돈으로 채권을 사모아서 가지고 있는 게 물경 4조 5천억 달러입니다. 이걸 영원히 가지고 가야 한다고 주장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만 그 처리를 시장이 이대로 둬선 안되겠다는 작심을 하고 충격요법으로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이 자산의 축소는 사필귀정이라고 할 것입니다.기자들 앞에선 자넷 옐런 의장을 보면서 한편으로 부러웠습니다. 그 지난 했던 지난 세월을 이기고 이제 금리를 올릴 만큼 미국 경제는 진전이 있었다는 말을 하는 그녀를 보며 우리 중앙은행 총재는 언제 저런 당당한 기자 회견을 할 건지 기다려 집니다.여기에 아무도 놀라지 않게 하겠다는 옐런 의장을 보며 우리 중앙은행은 언제 저런 친절함을 배울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학교 다닐 때 벌을 주면서 가끔은 회초리를 치면서도 아 우리 선생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 구나 느낄 때 그 벌과 회초리는 그리 아프지 않았던 적이 있었죠? 저는 이번 기자회견에 비친 옐런 의장의 표정과 말 속에서 다시 한번 친절한 옐런씨를 봤습니다.금리를 올릴 만큼 경제가 좋다는 데 그걸 마다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세상사 다 사필귀정입니다.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증시라인 11, 평일 오전 11시 LIVE류장현PD jhry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남편 재산이 어마어마’ 이혜영, 입이 떡 벌어지는 초호화 집 공개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국악 요정` 송소희 폭풍 성장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세월도 역행" 김성령, 20대 vs 50대 `진화하는 미모` 입이 쩍ⓒ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