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다이내믹한 표정 연기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주원이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다양한 표정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주원은 혜명공주를 위해 다시 한 번 위험을 무릎 쓰고 흑기사를 자청했다. 혜명공주가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지자 늦은 밤까지 그녀의 곁을 지킨 것. 이 장면에서 주원은 직접 물수건으로 혜명공주의 얼굴을 닦아주는가 하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느껴지는 애틋한 눈빛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원은 가족에게 혜명공주와 동침이 들킬 위기에 처하자 동공을 확장한 뒤 이리저리 눈치를 보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구사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안절부절 못하는 주원의 모습은 마치 귀여운 아이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극 말미에서 주원은 혜명공주가 정인 민유환의 등장에 동요하자 손목을 잡으며 막아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지루할 틈 없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원의 표정이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들며 장면을 더욱 몰입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 속 로맨스가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주원의 뛰어난 표정 연기 내공 덕분이라는 호평이 이어지며, 동시간대 1위라는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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