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송도에 첫 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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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엘리베이터 업체
R&D센터·생산 시설 내년 완공
R&D센터·생산 시설 내년 완공
세계 1위 엘리베이터업체인 미국 오티스가 인천 송도에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와 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일본 미쓰비시, 독일 티센크루프 등도 잇따라 국내 투자를 확대해 한국이 글로벌 엘리베이터업계 경쟁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는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호텔에서 인천광역시 등과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R&D센터와 생산시설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축구장 두 배 넓이(1만5600㎡)로 세워지며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티스는 R&D센터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북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하고 아시아 혁신기술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익서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9개국에 분포한 글로벌 R&D센터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티스는 이번 투자로 국내 첫 생산시설을 갖춘다. 1999년 LG산전 엘리베이터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한국에 처음 진출한 오티스는 2013년 창원공장을 폐쇄한 뒤 국내엔 서울 인천 창원 등에 물류센터만 두고 주요 제품을 해외 오티스 생산기지에서 들여왔다. 2015년 한국산 젠투다이나믹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엘리베이터의 ‘CPU(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 역할을 하는 제어반을 연간 1만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다. 필립 델피치 오티스 글로벌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R&D와 생산 역량이 향후 오티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는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호텔에서 인천광역시 등과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R&D센터와 생산시설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축구장 두 배 넓이(1만5600㎡)로 세워지며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티스는 R&D센터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북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하고 아시아 혁신기술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익서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9개국에 분포한 글로벌 R&D센터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티스는 이번 투자로 국내 첫 생산시설을 갖춘다. 1999년 LG산전 엘리베이터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한국에 처음 진출한 오티스는 2013년 창원공장을 폐쇄한 뒤 국내엔 서울 인천 창원 등에 물류센터만 두고 주요 제품을 해외 오티스 생산기지에서 들여왔다. 2015년 한국산 젠투다이나믹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엘리베이터의 ‘CPU(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 역할을 하는 제어반을 연간 1만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다. 필립 델피치 오티스 글로벌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R&D와 생산 역량이 향후 오티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