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신임 국제국장에 이승헌 공보관(53)을 임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국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1년에 한은에 입행했다. 이후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을 거쳤다.

이 국장은 앞으로 외환시장과 국제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실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본 이동에 관심을 갖고 외환 부문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봉국 전 한은 국제국장은 9일부터 외자운용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신임 공보관에는 성병희 한은 인재개발원장(53)이 임명됐다. 성 공보관은 대구 영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7년 한은에 입행해 정책기획국, 금융안정분석국, 거시건전성분석국 등을 거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