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비빔면·콩국수라면…더위에 지친 입맛 잡는다
오뚜기는 올여름을 겨냥해 함흥비빔면과 콩국수라면 등 신제품을 내놨다.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 있는 면발과 액상양념소스에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진 비빔면이다. 오뚜기는 함흥냉면 맛을 재현하기 위해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 세면을 개발했다. 찰지고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끓는 물에 2분30초만 삶아 건져내고, 소스를 넣어 비비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함흥비빔면·콩국수라면…더위에 지친 입맛 잡는다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니라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진 양념 맛을 낸 것도 독특하다. 냉면 특유의 겨자맛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조화된 깔끔한 매운맛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절임 후레이크와 건조무채, 편육 후레이크, 청경채 등 큼직한 건더기가 들어 있어 식감을 살렸다. 기존 비빔면에 비해 씹는 맛이 많이 느껴진다.

오뚜기 관계자는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함흥냉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신제품 함흥비빔면을 출시했다”며 “전문점에서 맛보던 함흥냉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긴다는 콘셉트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함흥비빔면·콩국수라면…더위에 지친 입맛 잡는다
담백한 콩국수도 라면으로 나왔다. 오뚜기 콩국수라면은 콩국수의 식감을 재현한 쫄깃하고 찰진 면발을 콩국물에 말아 먹는 제품이다. 매운 비빔면이 지겹거나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 때 이 제품을 추천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콩국물의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분말스프에 볶은 참깨와 볶은 검은깨를 넣었다. 쫄깃한 면과 함께 참깨가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 더 진해진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콩국수를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