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佛 다쏘시스템 회장 "한국 스타트업 키워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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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가상현실 기업, 다쏘시스템의 CEO가 한국을 찾아 국내 스타트업을 세계로 진출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신인규 기자가 버나드 샬레 회장을 만났습니다.<기자>가상현실을 이용해 자동차와 항공, 조선 등 세계 제조업의 설계과정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다쏘시스템의 버나 샬레 회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3D 익스피리언스 랩`을 이노디자인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세 번째로 한국에 연 겁니다.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는 "우수한 디자이너와 스타트업의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했다"며 "내후년까지 판교와 미국 팔로알토 등으로 이같은 플랫폼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샬레 회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3D 가상현실 기반의 디자인 환경을 최대 5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망 기업은 다쏘시스템 뿐 아니라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버나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다쏘시스템은 윤리적인 규범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보호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충분한 재능을 보여 준다면, 다른 대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들에게도 연결시켜 줄 것입니다."3D 가상현실에서는 클릭 한 번 만으로 자동차의 부품과 디자인 설계를 바꾸고, 물리적 충격을 미리 계산해 해결책을 찾는 일까지 가능합니다.자원을 낭비할 필요 없이, 시행착오는 가상현실 안에서 끝납니다.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아이디어를 대규모 비용 없이 가상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다쏘시스템으로서도 이득이라는 것이 샬레 회장의 복안입니다.<인터뷰> 버나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4차산업혁명은 전 세계가 `디지털화`라는 시대로 향하는 한 부분일 뿐입니다. 단순히 측정된 수치, 정보들을 디지털로 바꾸는 데만 기업이 노력해선 안 되고,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인 것입니다."샬레 회장은 한국의 스타트업 잠재력은 높이 평가했지만,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 미래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과거의 기준과 규제를 답습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인터뷰> 버나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정부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새로운 방향을 추진함에 있어서 예전 시대,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를 위한 디지털화 작업을 밀어붙여선 안 된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경험 경제 시대를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합니다."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다대포해수욕장 인터넷 생방송 중 변사체 발견…BJㆍ시청자 한밤중 ‘경악’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이수근 아내 박지연, 쇼핑몰 모델 시절?.. `헉 소리가 절로`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최정문, IQ158→서울대 `스펙 끝판왕`… 송유근과 친분이? `훈훈한 투샷`ⓒ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