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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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상금 1위 김해림이 최근 대회장에서 벌어진 아버지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해림은 31일 KLPGA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고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선수와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3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이달 초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해림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끝맺었다.

이는 최근 김해림의 부친이 대회장에서 매니저를 상대로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KLPGA 측은 "사과문은 선수가 직접 올린 것이 맞다"며 "현재 당시 사건에 대해 당사자들로부터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