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패션기업 F&F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저평가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F 주가가 지난 3개월간 20.9% 상승했으나 이익 예상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1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8.6배로 동종업계 평균 PER 9.9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운영하고 있는 주력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와 의류 브랜드 'MLB'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0.6%, 4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커버리의 경우 향후 2년간 점포수와 점당 매출이 동반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MLB는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서울 면세점에 매장을 출점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이익성장이 연중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7.51%, 48.9% 증가한 5159억원, 67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