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강 후보자가 2000년 위장전입했던 아파트는 애초 본인이 말한 친척집이 아니라 딸이 입학할 예정이던 고등학교의 전 교장이 전세권을 갖고 있는 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으로 학교 측에서 강 후보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각종 질문에 함구하던 강 후보자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강 후보자는 "아는 은사님이 소개해준 집인데 소유주는 몰랐다"며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남편이 연락을 받아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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