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품들은 유럽과 호주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스페인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인증도 진행 중이다.
올플렉스 GI제품은 총 4개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에는 2개가 우선 출시된다.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설사증과 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6개의 바이러스와 7개의 박테리아를 동시에 찾아낼 수 있다.
씨젠 측은 "올플렉스 GI 제품은 유럽 각국의 대형 병원과 검사센터에서 진행한 까다로운 임상시험에서 매우 우수한 임상평가 결과들을 보여 현재 인기몰이 중"이라며 "저렴하고 간편하면서도 한 번에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국내 대형 병원에서도 벌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씨젠은 올 1분기 올플렉스 신제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1분기에만 해외 시장에서 신규 고객이 57곳 추가돼 누적 고객수는 286곳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소화기 감염증은 여러 가지 감염증 중에서도 동시다중 검사의 필요성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씨젠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