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국투자신탁운용] TDF알아서펀드, 은퇴 시기 따라 투자자산 조정…"노후준비 딱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의 상품으로 20여개 펀드 투자
    출시 두 달여 만에 500억 돌파…설정 이후 최대 수익률 5.63%
    [한국투자신탁운용] TDF알아서펀드, 은퇴 시기 따라 투자자산 조정…"노후준비 딱이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월 내놓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연금용으로 특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의 약자다. 주식과 채권 등 투자자산을 개인별 은퇴 목표 시기에 맞춰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출시 두 달여 만인 지난 25일 기준 설정액이 5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20여 개 펀드에 분산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 TDF알아서펀드, 은퇴 시기 따라 투자자산 조정…"노후준비 딱이야"
    한국운용은 TDF알아서펀드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자동 투자, 자동 리밸런싱, 자동 리스크 관리다. 윤성혜 퇴직연금마케팅부문 팀장은 “하나의 상품에 가입해 자동으로 20여 개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펀드 내 투자 비중도 알아서 조절된다”며 “은퇴시점이 다가오면 특별한 주문 없이도 고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서 안정성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는 한국운용과 미국 TDF 전문 자산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가 함께 설계했다. 티로프라이스는 글로벌 TDF 운용업계를 견인하는 회사로 펀드가입자의 나이와 생활형편 등에 맞춰 투자비중 경로(글라이드 패스)를 구성하는 데 다각적인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티로프라이스는 글로벌 투자전략과 연령대별 투자비중 조율을 담당한다. 한국운용은 투자금 운용을 최종 결정하고 가입자 서비스를 맡는다. 한국운용은 TDF 출시를 위해 3년여를 준비했다. 2014년 투자솔루션 본부를 신설해 티로프라이스와 역할을 조율했다.

    한국운용이 내놓은 TDF는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고 그중에서도 한국 주식을 많이 편입하고 있다. TDF알아서펀드의 한국 자산투자 비중은 10~20%로 국내 투자가 많은 편에 속한다. 조홍래 한국운용 대표는 “한국 물가나 경제 상황에 맞춰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국내 자산에 상당 부분을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환위험 부담도 줄일 수 있어 한국 자산 투자와 관련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국내 자산 투자에 대한 펀드 가입자의 선호도가 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꾸준한 성과 내는 데 방점”

    한국운용의 TDF는 모두 7가지로 구성됐다. 채권혼합형 1종과 주식혼합형 6종이다. 주식혼합형은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2020부터 2045펀드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들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지난 3월2일 출시된 이후 두 달여 만인 25일 현재 537억원을 넘어섰다. 설정 이후 수익률(25일 기준)은 최소 3%를 넘어섰고 최대 5.63%에 이른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데다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다만 TDF는 장기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설정 초기 단기 수익률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것만 강조하기 보다 꾸준한 성과를 내는 데 운용역량을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TDF의 핵심은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에 있다”며 “미국 TDF 전문운용사가 10년 넘게 검증한 모형에 한국운용만의 오랜 운용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운용의 TDF는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 각 지점과 펀드온라인코리아, 수협, 기업은행, KEB하나은행, 경남은행 등의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마켓PRO] 알고리즘 종목 Pick : "에스피지, 외국인·기관 매수 흐름 이어져"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EGO는 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이비엘바이오, 고영, 에스피지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에이비엘바이오, 위험 대비 초과 수익 기대 코어16은 에이비엘바이오와 관련해 '위험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험 대비 수익률을 보여주는 샤프 비율이 2.55로 높아서다.특히 지난 23일 기준 윌리엄 지표가 -80 이하로 하락하며 과매도 구간에도 진입했다. 윌리엄 지표는 주가가 일정 기간 고점과 저점 중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나타내는 모멘텀 지표로 -80 이하일 경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로 해석된다.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이다.고영, 단기 조정 국면 진입고영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6일 이후 증가 추세 기준 일별 수익률이 5% 하락했다.샤프 비율은 1.8 수준으로 위험 대비 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SEMICON Japan 2025 참가와 3D 검사 기술 전시 등은 향후 모멘텀 요인으로 평가된다.에스피지, 외국인·기관 매수 흐름 이어져에스피지는 지난 23일 기준 일별 수익률이 5% 하락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럼에도 20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3%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샤프 비율은 2.3 수준으로 위험 대비 초과 수익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는 평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이 이어지며 수급 측면에서도

    2. 2

      올해도 AI가 세계경제 주도…거품 꺼지면 실물경제까지 타격

      2026년에도 인공지능(AI)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다.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올해도 AI가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I가 글로벌 패권 다툼의 최전선인 만큼 민간은 물론 국가 차원의 투자가 더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아시아, 유럽의 기관투자가 3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AI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부풀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AI 랠리는 아직 중간 지점에 불과하다”고 낙관론을 폈다. 2000년 닷컴버블 때와 달리 실적 성장이 밸류에이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증권사들은 올해도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대다수 기술주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는 “매그니피센트7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30배로, 10년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이라고 분석했다.골드만삭스는 AI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AI만 붙으면 모든 게 오르는’ 장세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I로 어떤 기업이 실제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구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인지 가리는 종목 선별이 핵심인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구글은 지난해 제미나이의 역량이 재평가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메타는 투자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했다.일각에서는 빅테크들이 쏟아붓는 천문학적 자금이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닷컴버블 때와 같은 주식시장 붕괴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빅테크들

    3. 3

      AI 거품론·환율·美금리…새해 증시 흔들 '회색 코뿔소'

      새해에는 어떤 ‘회색 코뿔소’(예상할 수 있는 위험 요인)가 증시를 뒤흔들까. 시장 전문가들은 2026년 증시 핵심 변수로 ‘인공지능(AI) 거품 논란’과 ‘원·달러 환율’ ‘미국의 기준금리 정책’을 꼽았다. 모두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위험 요인이지만 불확실성 완화 땐 되레 ‘안도 랠리’를 촉발하는 재료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빅테크 투자’ 지속 가능할까AI 거품 논란은 새해에도 글로벌 기술주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가 추진 중인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CAPEX)가 계획대로 이어질 경우 시장 우려는 누그러지고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반대로 과도한 차입을 동반한 투자는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자) ‘빅5’의 설비투자는 올해 4710억달러(약 68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23.6% 더 늘어난 수준이다. 수익성이 둔화한다면 주가도 더 크게 조정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총괄은 “현재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확대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으로, 비교적 건전한 경쟁에 가깝다”면서도 “대규모 차입금을 활용하는 승부수는 실패 시 재무 위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차입금 확대 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원화 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