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계엄령 / 사진 = 연합뉴스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테러단체 소탕을 내세워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선포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민다나오섬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에서 70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필리핀 제도 남쪽에 위치했다. 인구 2천만 명이 거주중인 이 섬은 본래 이슬람교도들이 살던 곳이었다. 그러나 미국 식민지가 되면서 그리스도교인들이 유입됐고, 이 과정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오지로 밀려나며 종교 갈등이 번졌다.갈등이 심화되면서 정부군과 반군 간에 산발적인 국지전이 이어져 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민다나오섬의 마라위시(市)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과의 교전이 또다시 일어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지역에 즉각 계엄령을 선포했다.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25일 계엄령에 이어 민다나오 섬에서 영장 없이 테러 용의자를 체포·구금할 수 있는 신보호영장제도의 시행을 중단하는 헌법상의 긴급조치 권한을 행사했다. 뿐만 아니라 IS 위협이 확산하면 계엄령을 필리핀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통신기본료 완전폐지"..통신사 `울상`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박준금, 물려받은 재산 어느정도? "압구정아파트+대부도 땅 상속 받아"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