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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안전보안산업대전] 스마트폰만 대면 1분 만에 초고화질 영화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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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연구원이 ‘징’ 기술을 장착한 키오스크에서 태블릿PC로 대용량 파일을 내려받고 있다.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연구원이 ‘징’ 기술을 장착한 키오스크에서 태블릿PC로 대용량 파일을 내려받고 있다.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도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상을 3초 만에 전송받을 수 있는 근접통신기술인 ‘징(Zing)’을 개발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인식하는 근접무선통신(NFC)과 같은 형태의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스마트 기기를 10㎝ 정도 떨어진 서비스 단말기에 갖다 대면 상호 인식을 통해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NFC보다 8000배 정도 빠른 초당 3.5기가비트(Gbps)급 전송 속도를 보인다. 초고화질 영화가 15GB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분 안에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을 수 있다. 영화, 음악, 게임, 신문, 잡지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콘텐츠 자판기를 만들어 놓으면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 기기를 가까이 대 빠르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징’ 기술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7’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정부·공공 분야에서 창출된 정보통신 연구개발(R&D) 우수 기술과 사업화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연구자와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한다. 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벤처기업협회, 전자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는 ETRI가 개발한 7개 국어 자동 통역 앱(응용프로그램)인 지니톡과 가상공간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공감증강 인터랙티브 기술도 선보인다. 전자부품연구원이 공개할 다채널 라이다 센서는 3차원(3D) 공간정보를 획득하는 기술로 향후 무인자율주행차량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177건의 관련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술전시회 외에도 ETRI와 전자부품연구원이 여는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와 상담회, 기업에 투자 유치를 제공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또 행사 기간 동향 정보의 장에서는 정부의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여는 기술표준화 포럼,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핀테크(금융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시장 이슈 워크숍이 함께 열린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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