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올 하반기 자동차 업종의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차현대모비스를 꼽았다.

송선재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하반기 '과도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차 투입으로 시장 점유율 반등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그동안 과도했던 주가 하락을 반전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이 점차 완화되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 내 최악의 상황을 지나 하반기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며 "작년 동기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이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크게 낮아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