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를 종류별로 보면 허위 또는 과다 입원·진단이 전체의 70.9%로 가장 많았다. 살인·자살·방화 등 고의로 사고를 유발한 형태는 16.9%였고, 자동차사고 피해 과장이 6.8%로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 관련 보험사기가 더 많았다. 전체 적발금액의 86.6%에 달했다.
보험사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자동차보험 비중은 2014년 50.2%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45%로 떨어졌다. 블랙박스·폐쇄회로TV(CCTV) 설치가 보험사기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