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특사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오후 3시50분부터 10분간 진행된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핵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긴밀한 협조로 결과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압박이 전제이나 어떤 조건이 되면 관여(engagement)로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평화'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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