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호실적을 나타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0% 증가했다. 매출도 12.12% 늘었다. 순이익은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연결보고서를 제출한 813개사 중 상장폐지 사유발생,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대상, 관리종목 등 77개를 제외한 736개사에 대한 것이다.

이들의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은 2조137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조7698억원보다 3681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37조521억원으로 4조38억원 늘었다. 순이익은 1조2524억원으로 전년의 1조26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컸던 회사는 웰크론이었다. 15억3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1100만원 대비 1만3841.07% 증가했다. 서연탑메탈(5814%) 위즈코프(4797%) KMH하이텍(4639%) 한일화학(2501%)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규모 1위 기업에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893억9400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우데이타(892억원) CJ오쇼핑(535억원) 컴투스(500억원) 톱텍(444억원) 에스에프에이(443억원) GS홈쇼핑(426억원)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 순이익 적자에서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우리이티아이 우리조명 유니테스트 아이씨디 인화정공 등 74개사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