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로 치솟았다.

16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2250원(4.62%)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와 CS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4만5000주를 순매수 중이다.

신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외국인의 사자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지금까지 원전·석탄발전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력시장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곧 천연가스에 힘을 싣는 정책이 가시화될 것이며, 발전용 LNG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스공사의 장기 전망도 밝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