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했던 한 주간(5월8일~12일) '2017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수익 개선에 공을 들였다. 참가자 2명은 누적 수익률을 플러스(+)로 전환시켰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기관의 차익실현 여파로 숨고르기에 나섰다. 전날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2296.37)를 재경신한 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10.35포인트(0.45%) 내린 2286.0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85포인트(0.59%) 내린 643.73으로 마감했다.

한 주간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한 참가자는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이었다. 박 과장은 증시 상승 흐름을 타고 발빠른 매매로 수익률을 4.7%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누적 수익률은 2.27%를 기록해 플러스 전환했다. 전체 참가자들 중 3위다.

박 과장은 신규 추가한 AP시스템을 포함해 제이준코스메틱(-0.3%) 제이스텍(2.34%) 와이엠씨(-1.9%) 등 4개 종목을 보유중이다. 보유중이던 유니테스트를 전량 털어내는 과정에선 51만원 가량 손해를 봤다.

김선구 메리츠종금증권 강남센터 과장과 메리츠종금증권 부산금융센터 자신감의 요정 팀도 1~2%포인트의 수익을 개선하며 누적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한 주간 2.15%의 수익을 더한 김 과장은 누적수익률을 1.94%로 플러스 전환시켰다. 누적수익률 4위다. 김 과장은 무려 22개 종목을 보유하며 적극적인 매매를 펼치고 있다. 이날 효자 노릇을 한 종목은 엘엠에스(0.49%) 이녹스(0.52%) ISC(1.93%) 하림(0.89%) 현대건설기계(0.62%) 등이다.

자신감의 요정 팀은 1.9%포인트의 수익을 더해 누적수익률을 6.27%로 확대했다. 누적수익률 2위다. 이날 로체시스템즈(6.77%) 슈프리마(4.33%) ISC(1.93%) 등이 강세를 보인 덕을 봤다. AP시스템 삼성SDI를 모두 정리하는 과정에선 각각 44만원 3만원 벌었다.

누적수익률 11.52%로 전체 1위를 기록중인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0.05%포인트 잃었다.

현재 11개 종목을 보유중인 이 과장은 루트로닉(-6.44%) 파인텍(-3.47%) 심텍(-3.24%) 등이 하락하면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다만 케이맥 AP시스템을 전량 팔아치우며 각각 22만원, 87만원 이득을 봤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2월 27일부터 11월24일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7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