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고무벨트가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28일 오전 9시28분 현재 동일고무벨트는 전일 대비 1910원(24.21%) 오른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동일고무벨트는 전날 세계적인 건설장비 제조사 캐터필러와 2776억원 규모의 러버트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3577억7641만원)의 77.6%에 해당하는 규모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LG전자가 인공지능(AI) 사업 수혜 전망에 다섯 달 만에 주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28일 오전 9시2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8200원(8.51%) 오른 10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10만원대(종가기준)로 올라선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처음이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AI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LG전자의 실적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는 수랭식,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LG전자가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기업간거래(B2B) 냉난방공조시스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차세대 기술로 부각되는 액침냉각의 경우 LG전자가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액침냉각 용액을 출시한 GS칼텍스와 수직계열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중앙공조 냉각시스템인 칠러(Chiller)는 연평균 40% 매출 성장세가 전망돼 향후 가전(H&A) 사업의 추가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LG전자 가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에어솔루션 부문의 경우 올해 매출이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조4070억원으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유일로보틱스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367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엔 SK배터리아메리카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28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유일로보틱스는 전일 대 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월 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3만7900원)에 근접했다.투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유일로보틱스는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온의 자회사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367억원이다. 시설자금과 기타자금으로 각각 50억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채무상환으로는 70억원, 운영자금으로는 197억원이 사용된다.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152만6374주가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4014원이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10일이며 신주는 7월 1일 상장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